[혁신성장 코리아] CCTV 대중화에 앞장서는 기업 '토브넷' 황태인 회장

입력 2018-02-12 14:53  



진행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출연 - 황태인 토브넷 회장

한상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혁신성장> 키워드에 맞춰 한국경제TV가 야심차게 준비한‘혁신성장 코리아’진행을 맡은 한상춘입니다. ‘혁신성장 코리아’ 이 시간에는 혁신성장의 실체를 이해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하면서 우리 경제 내부에서 묵묵히 혁신성장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시간에는 ‘CCTV 대중화에 앞장서는 기업’ 토브넷, 황태인 회장 모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앞서 오프닝에서 ‘CCTV 대중화를 앞장서는 기업’이라고 소개해드렸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토브넷>이 어떤 기업인지 설명해주시죠.


황태인 토브넷은 무선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 첫 번째 시도가 무선 CCTV로 제품화 되었고요, 무선 보안 시장은 약 4조원 규모의 시장으로서 그 사용처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 동안 많은 종류의 유선 CCTV가 소개되었지만 설치가 복잡하고 어려워서 전문업체를 통해서 시공을 해야만 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싼 CCTV를 구매하거나 장기간 고가의 렌탈 서비스를 받는 실정이었습니다. 이러한 CCTV 구매형태의 불합리한 측면을 소비자 관점에서 혁신을 하기 위해서 소비자 스스로 설치하고 언제든지 이동 설치가 가능한 무선 CCTV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한상춘 그 많은 사업분야 중에서도 맨 처음 CCTV 대중화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 남다른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황태인 제가 첫 제품을 준비할 때 의류매장을 오픈한 사촌 동생이 있었는데요, 처음 매장을 열면서 CCTV를 설치하는데 굉장히 애를 먹고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용 및 설치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던 중그 친구가 “아 전구처럼 그냥 꽂기만 하면 되는 건 없어? 뭐 이리 복잡해!”라고 하는 한마디에서 갑자기 번뜩 했지요. 마침 저희 토브넷의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우리나라에 무선 이동통신이 처음 소개 되었을 때부터 무선인터넷과 무선 영상 통신 서비스 기술에 종사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 소상공인들과 가정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여 무선 기술과 전구형 디자인을 적용한 무선 CCTV를 출시하게 되었고, 이것이 CCTV 대중화의 한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토브넷의 주력 제품을 알아봐야겠는데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 무선 CCTV라고 하던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들이 있는 건가요?

황태인 현재 토브넷은 무선 대화하는 전구형 CCTV와 장거리 무선 CCTV를 개발하여 특허 및 인증을 마치고 상용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 식당이나 백화점 등에서 필요로 하는 CCTV를 손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구형태에 CCTV기술을 접목한 LED전구 CCTV를 개발했고요. 특히 양방향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여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애완동물들을 원격에서도 살펴보고 양방향으로 대화하면서 관리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농어촌에서 농작물 도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유선CCTV를 설치하기 어려운 농어촌에서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200미터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장거리 무선 CCTV를 출시해 그 동안 CCTV를 필요로 했으나 고가의 설치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으로 인해서 설치하지 못했던 곳에서도 농어민들이 쉽게 CCTV를 설치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많은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상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니, 다양한 특허를 보유할 수 밖에 없을 거 같은데요. 토브넷이 보유한 특허 기술은 얼마나 되나요?

황태인 토브넷 제품은 먼저 디자인이 혁신적이고 무선의 연결 방법이 기존 제품과는 달랐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을 특허로 등록을 하였고, 이미 미국 특허도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4건의 기술특허, 2건의 미국 특허, 6건의 디자인특허와 1건의 국제특허가 출원되어 있습니다.

한상춘 그런 의미에서 보면, 토브넷의 제품의 경쟁력이 더욱 빛을 발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사업초기에 비해 토브넷도 꽤 많은 성장을 하고 계신거죠?

황태인 기존 CCTV와는 다른 형태와 기술을 가진 혁신적인 CCTV를 개발하였으나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의 토브넷 제품은 기존 CCTV와는 다른 모습이고 다양한 IoT기능을 가지고 있어 대중적으로 특장점을 광고하고 지금도 대리점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 중에 있습니다. 수치상으로 말씀 드리면 저희 토브넷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앞서 CCTV 보급률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니까, 국내에도 아직 부족한 실정이기는 하지만 최근 중국도 CCTV 시장이 굉장한 성장 폭을 보이고 있다는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지?

황태인 2017년은 토브넷 해외 사업에 대해서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신제품들이 소개되는 킥스타터와 인디고고 마이크로 펀딩 사이트에서 목표 판매액 대비 약 각각 1500%의 투자 유치를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2건의 특허 등록과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도 상품 인증을 획득하여 수출의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한상춘 토브넷은 향후 사업에 대해 어떤 로드맵을 가지고 있나요?

황태인 4차 산업혁명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토브넷은 무선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시도가 전구형 CCTV, 장거리 무선CCTV를 비롯한 무선 CCTV 제품, 빅데이터 영상분석 CCTV 제품을 개발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서비스 융합 제품으로 진화해 갈 것입니다. 토브넷의 무선 사업에 대한 Long Term Plan은 CCTV와 심장질환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한 웰니스케어를 무선인프라로 융합한 토탈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며, 이 부분에 있어서 기존의 스마트홈 서비스 인프라와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좋은 얘기들을 많이 나눴는데 창업 후 지금까지 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좋은 날도 있었겠지만, 경영자로서 위기 또는 성장통을 앓았던 적도 있었을 거 같은데?

황태인 최근의 소비자들은 과거와는 다른 인터넷 유통 채널과 다양한 구매 시스탬을 이용한 판매와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유무선 사이트에 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는 저비용으로 혁신적인 신제품을 알리는 과정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개발 제품의 출시 초기에는 원가가 매우 높은 경우가 많은데 인터넷을 통해서 저가형 유사 제품과 경쟁하며 유통 대리점을 확보하고 판매하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습니다만 현재는 그 또한 과정의 일부라 생각하고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한상춘 경영에 있어서 각별히 신경 쓰는 곳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황태인 국내 시장만 대상으로 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품을 기획할 때부터 해외 판매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따라서 토브넷 제품은 영어 일본어 아랍어 등 다양한 외국어 언어와 다양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OS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남미 동남아 아랍에미레이트 사이판 등의 해외로 판매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상춘 저희 프로그램 타이틀이 <혁신성장 코리아>인데요. 황회장님께서 보시는 혁신성장이란 무엇일지 궁금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지요.

황태인 토브넷은 제품을 준비하면서 소비자의 관점에서 불편사항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며 이를 해결하는 관점에서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 유통과는 다른 아키텍쳐와 프로세스를 준비하고자 노력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무선기술과 자동설정 및 연결 등의 소비자 편의 요소를 도입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에게 혁신은 소비자의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서비스적인 접근 방법으로 새로운 밸류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모든 성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혁신성장에 대해서도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나 공정 개선 등의 혁신 요소를 기반으로 한 성장이나 어닝서프라이즈와 같은 결과적 성장으로 생각하기보다, 기업이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자연스러운 성과가 쌓여 진화하는 것이 곧 혁신이고, 이러한 자연스러운 과정을 강화하고 촉진하면서 돕는 것이 혁신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기업들이 혁신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업인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

황태인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스타트업에서 가장 많이 사업화 시키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 것이고, 이러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좀더 맞춤형 정책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알라고 판매하기 위한 기회를 가지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고, 이를 위한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제도 역시 RnD와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그 자격이나 금액의 범위, 용도 등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어서 시장의 킥스타터, 인디고고, 와디즈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사의 도움을 통해 시장진입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정책당국에서 기존의 지원에 더하여 공중파 홍보 자금 지원, 온라인 매체 홍보 지원 등 판매와 연결될 수 있는 홍보를 지원하는 기회와 기술이나 제품이 준비된 스타드업을 선별하여 마케팅자금의 규모를 더 지원해 주는 정책을 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상춘 `토브넷’ 혹은 황회장님 개인적으로 무술년, 올해는 어떤 계획과 희망을 갖고 있는지요?

황태인 회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첫 번째 화두입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했는데, 앞으로도 매년 연평균 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무술년 올해도 20% 이상 성장을 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스타드업 경영자들의 목표가 회사를 IPO(기업 상장) 시켜 기업 가치를 높여 사회 공헌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 토브넷도 2021년도에는 IPO 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분야에 시간투자를 별로 하지 못했는데,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더 하고 자기계발을 위한 글쓰기를 좀 더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상춘 <혁신성장 코리아> 저희가 준비한 시간은 여기까집니다. 다음 주에도 우리 한국경제를 묵묵히 이끌어가는 훌륭한 혁신기업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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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코리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이무제PD(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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