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민, 프롬프터 때문에 휘청?

입력 2018-02-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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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민, `고현정 프롬프터` 논란에 당혹?..SNS 사진 삭제(종합)
`리턴` 윤지민 "고현정 충격" VS 스태프 "피해자 코스프레"..결국 삭제
윤지민, 고현정과 어떤 관계?.."`히트`때부터 친해진 든든한 멘토"



윤지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뜨겁다. 배우 윤지민이 고현정 `리턴` 하차와 관련 누리꾼들의 괜한 불똥을 맞고 있는 것.

윤지민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고현정의 친구이자 동료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올린 윤지민의 사진 한 장이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논란을 일으키자, 윤지민은 해당 사진을 SNS에서 삭제했다.

드라마 `리턴`과 고현정의 불화설이 불거지고 고현정이 하차한 지 5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리턴`과 고현정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으며 심지어 ‘측근’으로 알려진 윤지민도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형국.

앞서 윤지민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펀지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 이 언니는 충격이란 충격을 늘 온몸으로 떠안고 있다"며 고현정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리턴` 대본을 머리맡에 두고 잠든 고현정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대중들께 빚진 일 어떻게 갚을지…리턴`이라는 글귀도 함께 공개됐다.

윤지민이 올린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후 온라인에서는 SBS 드라마 `리턴` 하차를 공식 발표한 고현정 측에 동정여론이 확산됐다. 하차 발표 이후 "고현정의 리턴"을 주장했던 시청자들의 요구도 더욱 뜨거워졌다.

그러나 윤지민의 이 같은 행동은 모양새가 곧바로 이상해졌다.

다음 날, 자신을 `리턴` 스태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성 글을 올리면서 고현정 사태는 또 다른 국면을 맞았고 윤지민의 입장이 난처하게 된 것.

이 누리꾼은 "어제 윤지민 씨 통해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 싶었다"며 고현정이 대본을 외우지 않고 프롬프터를 요구하는 등 촬영내내 불성실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프롬프터가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하기도 했다.

불화설, 폭행설 등은 이미 언론을 통해서 나온 까닭에 뒷전으로 미룬다고 하더라도 ▲고현정이 촬영장에 상습적으로 지각했다 ▲고현정의 장면에 대역을 썼다, ▲고현정이 프롬프터를 보고 읽었다 등의 일부 언론 보도는 윤지민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만든 셈.

결국 윤지민 역시 일방적으로 고현정의 손을 들어준 형국이 되면서 `리턴`에 대한 대중의 피로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윤지민처럼 일방적으로 고현정의 ‘긍정적’ 입장을 대변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물론 윤지민과 고현정의 손을 들어주면서 SBS를 향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여전히 존재한다.

한편 고현정 측은 지난 8일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며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촬영을 이어 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드라마 `리턴` 하차 사실을 알렸다.

1999년 데뷔한 윤지민은 2007년 MBC ‘히트’를 통해 고현정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꾸준히 친분을 쌓으며 두터운 사이로 발전했다.

윤지민은 지난 201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현정이 자신의 멘토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윤지민은 “고현정 선배와는 ‘히트’ 때부터 친해졌다. 작품도 추천해주고 함께 의논도 해주는 든든한 멘토”라며 “심적으로 물적으로 도움도 많이 준다”고 말했다.

고현정 프롬프터 논란 (사진=윤지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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