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보다 연휴 전날 교통사고 가장 많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2-13 11:13  


설 연휴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평상시보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설날 당일보다 설연휴 전날에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5년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중 음주운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상시 13%보다 6%P 높은 19%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15%로 평상시 11% 보다 4%P 높았습니다.

연휴기간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하루 평균 64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연휴 전날이었습니다.

연휴 첫날 464건, 설 당일 356건, 연휴 마지막 날 353건과 비교해 최대 82% 높은 수치입니다.

연휴 전날 발생한 사고를 시간대 별로 보면, 오후 6시~8시 사이가 14.2%를 점유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같은 시간대 평상시와 비교하더라도 15% 높은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설 연휴기간 2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평상시보다 3%P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병호 교통안전연구처장은 "음주운전과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 안하기 등의 기본 수칙을 꼭 지켜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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