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오라클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로익 르 귀스케 오라클 사장은 오늘(13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 GLN 서비스 구축과 글로벌 공동 마케팅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는 하나금융이 보유한 멤버십포인트를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해외 금융회사와 카드사, 유통회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입니다.
GLN은 현재 해외 송금과 자금 결제 시스템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로, 상용화될 경우 한국에서 사용하던 멤버십 포인트나 전자화폐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현금처럼 인출하거나 물품 구입에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김정태 회장은 이 자리에서 "GLN은 오라클의 기술력을 활용해 다른 나라까지 쉽게 확장할 수 있다"며 오라클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한 디지털 자산 교환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나금융은 GLN 플랫폼 구축을 위해 2017년 11월 전세계 36개 회사와 1차 컨소시업을 진행하고 이 가운데 각국 15개 은행, 20개 유통업체와 세부 조건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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