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치령 괌 인근 해상에서 규모 5.0을 넘는 지진이 연속으로 세 차례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3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 11분께 괌 주도 하갓냐에서 북동쪽으로 183㎞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세 차례 괌 지진 중 처음으로 발생한 이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1.6㎞로 파악됐다.
유럽 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 지진의 규모를 6.0, 진원의 깊이를 40㎞로 관측했다.
이어 1시간쯤 뒤인 이날 낮 12시 3분께 괌 하갓냐에서 190㎞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5.7의 두 번째 지진이 발생했다. USGS는 두 번째 괌 지진의 진원 깊이는 10㎞라고 밝혔다.
이로부터 28분여쯤 뒤인 이날 낮 12시 31분 다시 괌 인근 해상에서 규모 5.6, 진원 깊이 1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USGS는 설명했다.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지만 괌 지진에 따른 피해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괌 지진 (사진=USG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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