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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 용의자 한정민의 충격 행보가 경악케 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용의자 한정민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오후 12시 20분께 제주시 구좌읍 S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씨 살인사건에 대해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인 한정민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특히 A 씨의 시신이 인근에 있는데도 이틀간이나 숙소 손님을 받는 등 영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8일 새벽쯤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시각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정민은 범행 추정 시각으로부터 이틀이 지난 10일 오후 1시경 경찰이 탐문수사를 벌이자 태연하게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답하며 A 씨와 관련된 질문에 “모르겠다”는 말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관에게 “아침에 손님들이 다 나가서 현재는 방이 비어 있다”고 말해 8∼9일간 영업한 정황도 포착됐다.
한편 경찰은 한정민이 곧바로 제주도를 떠난 것과 관련해 경기도 안양, 수원 일대를 중심으로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누리꾼들은 "얼굴을 잘 기억해야 될 것이며, 지인 수사 제대로 해주시길(lion****)", "멀쩡하게 생겼네 그래서 더 무섭다(elmm****)", "오늘안에 잡혔으면 좋겠다(koeu****)", "안양역 마지막포착? 빨리잡아주세요!(y_y0****)", "진작에 공개수배하지. 법좀 강화해라(oops****)" 등 반응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한정민은 지난해 게스트하우스에서 술에 취한 여성관광객을 대상으로 준강간 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 사진 제주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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