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화재안전대책 특별TF 전체회의‥문재인 대통령 수시 보고 예정

권영훈 기자

입력 2018-02-13 17:54  



청와대는 오늘(13일) 제천?밀양 화재 참사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화재안전에 대한 근본적 개혁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화재안전대책 특별TF`를 킥오프하는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TF 단장인 장하성 정책실장은 "이번 TF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장기 TF가 될 것"이라며 "현황부터 근본적으로 철저하게 진단하여 관련 법·제도를 바꾸고 예산을 반영하며 그 시행과정까지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건축물 내장재, 소방시설·장비 등 관련 기술과 산업이 혁신동력 산업화되도록 하여야 한다"며 "10년 20년 뒤에 화재안전이 이번 TF 활동을 계기로 확실하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특별한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번 TF 운영을 분과중심으로 하면서, 초기 2~3개월간 집중 운영을 통해 개혁의 조기 가시화를 추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께도 수시로 진행상황을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소방청장을 비롯한 기재부·행안부·국토부 등 9개 부처 차관, 안전보건공단 등 4개 공공기관장, 최근 대형화재를 겪은 경남도와 제천시 등 4개 자치단체 관계자, 그리고 청와대내 관련 비서관 등 29명이 위원으로 참석했습니다.

한편 이번 TF에는 청와대는 물론 부처·공공기관·지자체가 범정부적으로 참여했으며 추가로 민간전문가도 위촉할 계획입니다.

또, 실장급으로 구성된 실무회의와 5개 분과회의(기획총괄, 화재안전대점검, 제도개혁, 화재대응시스템, 국민참여)를 두어 개혁안을 마련하고 전체회의에서 이견조정과 과제를 최종확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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