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 폐쇄`로 GM의 국내 철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 본사를 둔 또다른 완성차 회사인 르노삼성차가 국내에서 사업을 계속해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르노삼성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은 "한국시장은 까다로운 소비자 덕분에 좋은 가격과 품질의 차를 갖고 경쟁할 수 밖에 없다"며 "한국에서 차량 생산과 판매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호 협력하는 좋은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르노삼성 생산팀이 아주 높은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뇨라 사장은 올해 차 판매 목표치로 내수 10만 대, 수출 17만 대 등 모두 27만 대를 내걸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새로운 개념의 경상용차(LCV)를 출시할 예정으로,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의 전기차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속력을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유럽에서 팔고 있는 전기차 `조에`를 비롯해 어떤 전기차를 선보일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또 지난해 물량 부족을 겪은 전기차 `트위지`의 국내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SM5`와 `SM7`의 단종 여부에 대해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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