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 곽동연이 반전매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3일 5~6회가 연속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는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 지수호(윤두준 분)의 모습과 이를 지켜보고 있는 정신과 주치의 제이슨(곽동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디오 첫 방송 중이었던 수호는 예기치 못한 방송사고가 나자 시무룩해졌다. 그러던 중 수호는 송그림(김소현 분)의 핸드폰에 ‘지수호 매니저’가 발신인으로 뜬 것을 발견했고, 궁금한 마음에 전화를 받았다. ‘지수호 매니저’는 다름 아닌 제이슨이었다.
그림이 전화를 받았다고 생각한 제이슨은 대뜸 “별 일은 없나?”라며 수호의 안위를 물었는데, 수호가 답하자 당황스러움에 전화를 끊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수호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제이슨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학술대회에 참가해 케이스 사례를 발표하는 ‘정신과 의사’ 제이슨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24시간 수호를 관찰 중인 제이슨은 수호가 상황이 아닌 사람, 즉 그림과의 관계를 통해 변화하고 있다는 것에 집중했다.
이날 곽동연은 장난기 가득했던 평소의 제이슨이 아닌 의사 제이슨의 모습을 카리스마 있게 소화해 시청자에게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짧은 등장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분량에 반비례하는 특급 존재감을 뽐냈다. 회가 거듭될수록 진전되는 수호와 그림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수호와 제이슨의 브로맨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톱 배우 지수호와 라디오 작가 송그림이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라디오 휴먼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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