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혼자 살던 50대 여성이 고독사 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4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0분께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A(57·여) 씨가 숨져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오빠의 신고를 받고 이날 A 씨의 집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검안의는 A 씨가 영양대사 장애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A 씨는 10년 전 이혼으로 가족과 떨어져 부산에 혼자 살면서 우울증을 겪어 음식을 잘 섭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 부패상태에 미뤄 A 씨가 숨진 지 한 달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부산에서는 모두 40건의 고독사가 발생했다.
부산 여성 고독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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