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논란을 일으킨 배우 정석원이 드라마 `킹덤`에서 분량을 대폭 줄여 출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킹덤` 측은 최근 필로폰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정석원의 출연 분량을 최소화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킹덤` 측은 "촬영에 박차를 가하던 중, 정석원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접했다"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해당 배우의 촬영 분량과 최종 작품의 분량은 최소화할 계획이며, 예정된 촬영은 최소화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액션신과 야외신 등의 촬영을 마친 `킹덤` 측은 재촬영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석원은 지난 8일 밤 인천공항에서 체포됐다가 이틀간 조사받은 뒤 다음날 석방됐다. 그는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정석원이 초범이고 단순 투약 혐의만 확인돼 석방했다며 공범 여부 등 수사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석원 킹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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