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재판의 시대" 홍준표, 설 전날 '폭풍 페북'

입력 2018-02-15 16:28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설을 하루 앞둔 15일 페이스북에 잇따라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연합뉴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 사회에서 사법부의 독립은 여론으로부터의 독립이 가장 중요한 요체가 되어 버렸다"며 "이른바 재판도 여론으로 하는 민중 재판의 시대가 됐다. 이것은 박근혜 탄핵 재판과 형사 재판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고, 사법부의 좌편향으로 민중 재판은 일상화됐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 와중에서도 좌파들의 난동과 여론 조작에 굴하지 않고 법치주의를 지킨 서울고등법원 이재용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금 어둠의 시간(Darkest Hour)이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이 글에 앞서 한국 GM 사태에 대한 글을 올렸다.

홍 대표는 "한국 GM 사태는 근본적으로 노동생산성의 문제에 귀착된다"며 "현대차의 임금은 도요타, 폴크스바겐을 앞질렀는데 매년 강성노조가 연례행사로 파업을 일삼고 있고 노동생산성도 미국 앨라배마 공장, 조지아 공장에 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생산성에 따라 자본이동이 이루어지는 것은 이제 불가피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정신차려야 한다"라며 "좌파정권의 사회주의식의 기업 정책은 나라를 망국으로 이끄는 길이다. 자성하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 사례를 예로 들며 "한국에 있어 본들 죄인 취급 당하고 갑질 당하고 노동생산성도 현저히 떨어지는데 굳이 한국에서 기업을 할 이유가 없다"며 "강성노조와 손잡은 좌파 정권도 이점을 자각하지 않으면 한국은 앞으로 제조업 공동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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