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빙속 男 10,000m '한국新' 12분55초54…중간 1위

입력 2018-02-15 21:41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0·대한항공)이 10,000m에서 다시 한 번 막판 무서운 뒷심을 과시하며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승훈은 1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에서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1년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한국 신기록 12분57초27을 무려 7년 만에 단축한 것이다.
현재 경기를 마친 6명의 선수 가운데 선두다.
이승훈은 이날 6개 조 가운데 3조 아웃코스에서 독일의 모리츠 가이스라이터와 함께 뛰었다.
트랙을 25바퀴 도는 이번 경기에서 이승훈은 첫 바퀴를 35초32 만에 통과한 뒤 두 번째 바퀴부터 31초대 초반의 랩 타임을 유지했다.
가이스라이터와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등한 레이스를 펼치던 이승훈은 열 바퀴째에 랩 타임이 31초55로 늦어졌으나 곧바로 다시 31초13으로 당긴 후 열다섯 바퀴째에 30.99로 30초대 랩 타임으로 진입했다.
이때부터 스퍼트를 올리며 가이스라이터를 제친 이승훈은 30초대 초반의 랩 타임을 유지하며 상대와의 격차를 줄였고 지친 기색 없이 속도를 올렸다.
이승훈은 3바퀴를 남기고 중간 2위로 올라섰고 2바퀴를 남기고는 선두던 조던 벨초스(캐나다)를 제치고 중간 1위까지 올랐다.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는 29초74로 주파했다.
이날 이승훈 다음으로 6명의 선수가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
10,000m 강자인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와 테트-얀 블루먼(캐나다),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는 각가 4조, 5조, 6조에서 뛴다.
이승훈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10,000m 올림픽 금메달을 갖고 있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12분58초55의 기록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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