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50분 9천665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090만 원으로 거래 중이다.
지난 14일 9천 달러 선에 재진입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각국 정부의 규제가 점점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업체인 사이퍼캐피털의 닉 커크는 CNBC방송에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며 "일주일 전 열렸던 가상화폐 관련 미국 상원 청문회가 긍정적이었던 것이 낙관적 시각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가 한층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전날 한국의 한 매체는 정부가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청의 가상화폐 규제안 `비트라이센스`에 근거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라이센스는 거래소 사업자가 거래규모·일시 등의 내용을 의무적으로 기록하고 1만 달러 이상의 개별거래는 당국에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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