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10년 만에 최저…프랑스에 무슨 일이

입력 2018-02-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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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분기별 실업률이 2009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통계청(INSEE)에 따르면, 프랑스의 작년 4분기 실업률은 전 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한 8.9%(해외영토 포함)로 집계됐다. 해외영토를 제외한 프랑스 본토의 작년 4분기 실업률은 8.6%였다.
프랑스 실업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1%포인트 떨어졌다. 2009년 이후 분기별 집계로는 가장 낮다.
통계청은 "2008년 초 이후 가장 강력한 하락세"라면서 "프랑스 실업률이 유로존 평균(작년 12월 8.7%)으로 근접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루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15∼24세 청년층에서 1% 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청년실업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실업률은 프랑스 경제의 최대 난제 중 하나였으나 작년 1분기에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0% 선 아래로 떨어진 이래 계속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은 내년 중순에는 실업률이 9.4%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 후 노동규제 완화와 혁신기업 창업지원 등의 정책에 중점을 두고 각종 규제가 복잡하게 얽힌 프랑스 경제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실업률을 7% 수준으로 끌어내린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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