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수입액, 4년 만에 최대 폭 증가

입력 2018-02-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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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수입액이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 규모가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전년(1억9천144만 달러)보다 1천859만 달러(9.7%) 늘어난 2억1천3만 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와인 수입액은 2011∼2013년 15% 내외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최근 수입 맥주 인기에 밀려 증가 폭이 2014년 6.0%, 2015년 4.2%, 2016년 0.9% 등 둔화하는 추세다.

하지만 지난해 수입액은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와인 수입 증가세는 프랑스 와인이 주도했다.

프랑스 와인의 지난해 수입액은 6천868만 달러로 전년(6천53만 달러)보다 13.5%나 뛰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수입 2위인 칠레 와인은 2016년 1.4%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1.1% 또 감소하면서 4천64만 달러를 기록, 4천만 달러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이탈리아 와인 수입액은 전년보다 11.2% 늘어난 3천1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2천475만 달러를 기록한 미국 와인이었다.

수입 순위 10위인 호주 와인은 지난해 23.8%나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1천23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수입 규모가 1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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