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부산을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5시간 50분으로 예상된다.
오후 12시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시속 40㎞ 이하의 속도를 내는 정체구간은 총 69.6㎞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등에서 막바지 귀경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방향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아졌다며 오후 3∼4시께 고속도로 교통상황 정체현상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날 서울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도로는 정체구간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 1시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50분, 목포 4시간 50분, 광주 4시간 30분, 울산 5시간 40분, 대전 2시간 40분, 강릉 3시간 30분, 양양 2시간 30분 등이다.
이날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은 324만대로, 최근 4주간의 일요일 평균 통행량인 334만대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는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오전 11시 30분까지 15만대가 들어왔다.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26만대로 예상되며 현재 8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일요일보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적지만, 명절 때는 차량당 주행 길이가 긴 경우가 많다"며 "교통량이 적어도 정체가 평소보다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 교통상황 (사진=로드플러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