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연출가 이윤택(66)이 ‘성폭력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과거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는 연극관계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윤택 연출가는 성추행 혐의만 인정했다.
그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책임을 받을 것”이라며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metoo)’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10여 년 전 지방 공연 당시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수희 대표는 이 글에서 당시 연출가가 본인의 기를 푸는 방법이라며 연습 중이든 휴식 중이든 꼭 여자단원에게 안마를 시켰고, 자신을 여관방으로 불러 안마를 시키고 바지를 내렸다고 적었다.
이윤택 연출가 김수희 대표 논란 공식사과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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