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고팍스와 코인네스트, 코인피아 등 거래소 12곳은 한국블록체인협회에 공동으로 공문을 보내 은행 가상계좌 발급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총회 개최를 요청했다.
현재 이른바 4대 거래소로 꼽히는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네 곳에만 가상계좌가 제공되고 있다. 나머지 거래소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가상계좌 발급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원화 입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중소거래소는 법인계좌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이용하거나 아예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가상계좌는 신규 진입하려는 거래소에도 높은 문턱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합작 가상화폐 거래소인 지닉스는 지난달 말 가상계좌 서비스 도입 어려움을 언급하며 출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지닉스 역시 블록체인협회 회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당장 가상계좌 부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가상화폐 기반 거래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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