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사망' 수사 의사출신 검사 법의학 박사학위 취득

입력 2018-02-19 22:02  



가수 신해철 사망 사건 등을 수사한 의사 출신 현직 검사가 법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대구지검 소속 장준혁(37) 검사가 23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법의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는 의료사고 사건 수사의 개선 방향과 법의학자의 역할을 주제로 학위 논문을 작성했다.
국내 의료사고 사건 수사 과정, 일본 관련 사건 처리 등을 소개하고 법의학자가 검시, 부검, 수사, 공판 단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보며 현행 의료사고 수사에 효율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주경야독으로 공부를 이어왔다.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2015년부터 3년간 법의병리학, 법의독물학 등 60학점을 이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국 검사 가운데 의사 출신은 모두 4명으로 이 가운데 법의학 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장 검사가 처음이다"고 말했다.
장 검사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8월 영국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의대를 졸업하고 경북 한 병원에서 내과 과장으로 일하다가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출범하자 서울대 로스쿨 1기로 입학해 검사의 길로 들어섰다.
2012년 검사로 임용된 이후 영남제분 회장 부인의 청부살인 사건, 가수 신해철씨 사망 사건, 구미 22개월 유아 사망 사건 등 수사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 수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장 검사는 의료사고 분야 블루벨트(공인 전문 2급)를 획득했다. 검찰은 근무 경력 2년 이상이고 전문 분야 전담 경력 2년 이상인 우수 검사에게 블루벨트 자격을 주고 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점차 전문화, 세분화하는 범죄에 대응해 검사가 전문적인 역량을 높이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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