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노란리본 정치적 의도 있다? 일베X김세의 기자 답변요구

입력 2018-02-20 09:42   수정 2018-02-20 09:50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23.한국체대)이 자신의 헬멧에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리본 스티커를 달고 경기를 펼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한 사용자는 김아랑의 노란리본이 정치적 표현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신고한 화면을 캡처해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는 김아랑의 노란리본이 모든 올림픽 관련 시설 및 경기에서 정치적 선전을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MBC 김세의 기자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아랑 선수에게 묻고 싶다. 세월호 리본의 의미가 오로지 4년 전 세월호 침몰에 대한 추모뿐인가. 박근혜 정부의 책임도 함께 묻기 위함인가. 박근혜 정부 책임을 묻기 위함이 전혀 없는 게 맞나. 명확한 답변을 듣고 싶다"며 이 같은 주장에 동조했다.



지난 1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을 4위로 마친 김아랑의 헬멧 뒤에는 노란색 리본 스티커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노란색 리본 스티커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상징물이다. 국내 스포츠 스타들도 일찌감치 세월호 추모에 동참하면서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는 물론 각종 행사에 참가해 왔다.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참가 1주기 때에는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노란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고 다저스타디움 더그아웃에 나타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도 모자에 노란 리본을 달고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이런 가운데 김아랑도 꾸준히 노란 리본 스티커를 헬멧 등에 붙이고 세월호 희생자에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김아랑 노란리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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