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R방 사업 본격화.."골목상권과 상생하겠다"

정재홍 기자

입력 2018-02-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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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S리테일과 공동 투자를 통해 3월 초 서울 신촌에 도심형 VR 테마파크 ‘VRIGHT(브라이트)`를 개관합니다.

KT는 오늘(20일) 실감형미디어(VR/AR) 사업전략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브라이트`는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를 VR게임으로 만든‘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와 플라잉 제트(Flying Jet) 등 약 50여 종의 VR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체험공간은 직영점 및 가맹점 형태로 2020년까지 200여개 지점으로 확대됩니다.

KT는 자사의 5G 등 네트워크 기술과 ICT 기술을 브라이트에 적용해 2020년까지 국내 실감형 미디어 시장 규모를 약 2천억에서 1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향후 5G 시대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VR/AR 서비스 및 콘텐츠 사업을 지속 추진해 2020년까지 국내 실감형미디어 시장규모를 최대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며, 고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5G 킬러 컨텐츠로서 육성하겠다"라고 밀했습니다.

한편 KT는 기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위주로 운영되던 VR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상생방안도 소개했습니다.

현재 VR게임방 하나를 차리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공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플랫폼), 문화체육관광부(콘텐츠)의 심의를 각각 받아야 합니다.

회사는 심의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중소 VR방 사업주에게 적절한 가격에 공유해 실감형미디어 시장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재헌 VR플러스 본부장은 "VR산업 대중화를 위해서는 마케팅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기술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들 예를 들면 5G 초저지연 기술 등 어쩌면 대기업들이 진출해 시장을 활성화 시켜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KT는 실감형미디어 산업 전반에 걸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단말 제조사, 게임 등 콘텐츠 업체, IT기업 등이 참여하는 VR 얼라이언스를 연내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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