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금감원장 '가상화폐' 태도 변화에 시중은행.업계 반응

입력 2018-02-20 18:55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금세탁 방지 등 안전장치를 갖춘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나중에 비트코인은 버블이 확 빠질 것이다. 내기해도 좋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최 금감원장은 시중은행에 투자자들의 계좌를 개설하도록 독려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시중은행들은 이 같은 금융당국의 변화에도 신규 가상계좌 발급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해 온 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은 새로운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발급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거래소 가상계좌 제공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실명확인 시스템 구축은 완료한 상태"라며 "시장의 요청이 오면 가상계좌 제공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서 답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민감했던 이슈라 아직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다른 곳들과 조율해서 결정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도입 후 계좌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는 중소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최 원장의 발언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중소 거래소들은 최 원장의 발언이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 반면, 큰 의미가 없는 원론적인 것이란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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