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순위, 한국 앞에서 백기투항?

입력 2018-02-21 12:06  

컬링 순위 1위 여자컬링, 미국 꺾고 5연승…사상 첫 4강 진출
컬링 순위 눈길...세계랭킹 8위 한국, 올림픽 출전 10개국 중 가장 먼저 4강



컬링 순위 1위는 새로운 역사의 서술이었다.

여자컬링 대표팀이 미국을 무너뜨리고 5연승을 질주, 컬링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컬링 순위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했으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지난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7차전에서 세계랭킹 7위 미국(스킵 니나 로스)을 9-6으로 제압했으며 컬링 순위 1위에 올랐다.

결국 한국은 예선전적 6승 1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이번 올림픽 10개 출전국 중 랭킹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컬링 순위 1위를 하면서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하는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데뷔한 한국 컬링은 사상 최초로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된 것이다.

특히 한국 컬링은 현 순위를 유지해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면 4위 팀과 준결승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메달 경쟁에서 더 유리하다. 스웨덴이 2위(5승 2패)에 올라 있고, 영국과 일본이 5승 3패로 공동 3위다. 미국과 중국이 공동 5위(4승 4패)로 뒤쫓고 있다.

컬링 순위 1위에 오른 한국은 김초희(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은정 순으로 각각 2개의 스톤을 던져 승리를 합작했다. 기존 리드인 김영미 대신 후보 김초희가 출전해 활약했다.

컬링 순위 1위에 오르기까지 위기도 있었다. 한국은 8엔드 2점 잃으며 1점 차(7-6)로 추격당하는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9엔드 2점을 달아나 3점 앞선 상태에서 마지막 10엔드에 들어섰다. 한국은 그러나 10엔드 미국 득점 기회를 완벽히 차단했고, 결국 미국은 스톤을 다 던지지도 않은 채 백기를 들었다.

컬링 순위 소식을 접하게 된 국내 누리꾼들은 “자랑스럽다” “컬링 선수들이 전국적으로 많길 바라” 등의 반응이다.

컬링 순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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