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강화에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97포인트(0.67%) 하락한 24,797.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93포인트(0.55%) 내린 2,70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08포인트(0.22%) 떨어진 7,218.2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 국채 금리 상승을 이끌며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2.94%까지 올라, 다시 4년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기 과열을 우려한 위원들은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총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로 증시는 올해 고점 대비 약 10%가량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반복했습니다.
하커 총재는 세인트루이스 대학 연설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현재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볼 때 올해 기준금리 인상은 두 번이 적절할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