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담배 화재 '아찔사고'…'무개념 주민' 잡을 수 있나

입력 2018-02-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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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 때문에 아파트에 아찔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10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26층짜리 아파트 1층 화단에 불이 난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아파트 화단 화재를 정리하던 중 14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불씨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A(84·여)씨 집 현관문을 강제 개방해 베란다에 난 불도 껐다.
아파트 화재 사고 당시 A씨는 외출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A씨 집 베란다와 1층 화단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 집 베란다에 놓인 종이박스 주변에서는 누군가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담배꽁초가 발견됐다.
화재원인 조사에 나선 소방당국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14층 A씨 집 베란다가 외부와 통해 있는 점, 그곳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이웃집에서 누군가 피우고 던진 담배꽁초 탓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담배꽁초를 던져 불을 낸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아파트 담배 화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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