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개 발언, 사과에 '진심' 없다?

입력 2018-02-22 13:47  

네덜란드 선수단장, `개고기 관련` 발언 사과.."한국 문화 존중"
네덜란드 개 발언 후폭풍 거세자 비흐 단장 "얀 발언 잘못돼"



네덜란드 개 발언 후폭풍이 거세자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사과했다.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를 비판하는 듯한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 기자회견 개 발언과 관련,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사과한 것.

네덜란드 개 발언은 당초 3주에 걸친 한국의 환대를 고의적으로 평가절하했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거센 반발을 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예론 비흐 네덜란드 선수단장은 22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 있는 휠라 글로벌라운지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네덜란드 선수들을 대신해 개 발언에 대해 사과하러 왔다"며 "우리는 한국문화를 존중하고, 3주 동안 한국의 환대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 팀의 얀 블록하위선이 "이 나라에선 개들을 잘 대해달라"(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에 대해 비흐 단장은 "얀과도 얘기를 나눴다"며 "얀은 의도를 갖고 개 발언을 한 게 아니라고 얘기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개 발언에 대해 얀 선수가 공식 사과를 한 게 아니라 소셜미디어로 사과했다는 것.

그러면서 "얀은 동물 애호가라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했다"며 "그에게 옳은 일이 아니라고 말해줬다. 그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네덜란드 개 발언에 대해 소셜미디어로 사과를 했지만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네덜란드 개 발언에 대한 징계 문제와 관련해선 비흐 단장은 "이사회에서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개 발언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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