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백사마을, 저층개발…왜?

이근형 기자

입력 2018-02-22 18:00  



    <앵커>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정비사업이 8년 만에 다시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마을 일부에만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땅에는 3층짜리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는데요.

    이유가 무엇인지 이근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일컬어지는 노원구 백사마을입니다. 오는 2024년이면 이곳은 대규모 아파트와 임대주택 단지로 탈바꿈 합니다“

    부지 3분의 2는 1,8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개발하고, 나머지 땅에는 7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습니다.

    다만 임대주택 단지는 3층 미만의 저층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0년간 주민들이 모여 살며 만든 생활방식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신동우 백사랑 재생지원센터장

    “아파트에 들어가 보면요. 대단히 폐쇄적이에요. 사람들끼리. 근데 여기 같은 경우 단독주거지가 되는 거죠. 주민들끼리. 여기 사는 모습을 그대로 다 재현할 수 있다. 공동체를 이루면서 거기서 일자리를 찾고 함께 정도 나누고…”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입자들이 예산문제로 터전을 잃는 일이 없도록 임대주택의 주거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백사마을을 시작으로 기존 주거지 특성을 보존하며 개발하는 ‘주거지보전사업’을 새로운 정비사업 모델로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사마을은 지난 2009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성 논란과 주민 갈등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도시 전문가를 파견해 중재에 나서면서 주민대립이 해소됨에 따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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