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어린이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키즈는 아이용 알뜰폰인 `카카오키즈폰`을 출시한다.
카카오키즈의 자회사인 알뜰폰 사업자 `핀플레이`를 통해 발매되는 카카오키즈폰은 `마법천자문` `자연사박물관 체험` `퀴즈배틀` 등 콘텐츠를 내장했고, 부모가 아이의 휴대전화 사용량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기기 무게가 종전 폴더폰(피처폰)의 절반에 불과해 목걸이처럼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부모가 아이 행방을 알 수 있는 위치추적 기능과 아직 글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를 위한 음성인식·조작 서비스 등을 탑재했다.
카카오키즈 관계자는 "작년 선보인 간판 캐릭터인 `리틀프렌즈`가 적용된 제품으로 회사 브랜드를 알릴 좋은 계기로 본다. 기존 어린이용 휴대전화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라이벌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도 `아키`(AKI)란 손목시계형 키즈폰을 다음달 출시한다.
아동의 주요 이동 경로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해 아이 위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해주고, 위성위치시스템(GPS) 신호가 안 닿는 실내에서도 행적 추적이 돼 자녀 안전에 관심이 많은 부모에게 어울리는 기기다.
연구개발(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내놓은 제품인 만큼 미래적 디자인도 장점이다. 목소리로 전화 걸기와 문자 등 기능도 제공한다.
어떤 통신사를 통해 발매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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