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뜨면 평양올림픽?

입력 2018-02-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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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영철 방한 점입가경…평양올림픽 마지막 수순"
김영철 방한에 "친북 주사파 정권의 최종목표는 연방제 통일인가"
RFA "백악관, `이방카, 김영철 만날 계획 없다`고 재확인"



김영철 방한에 홍준표가 색깔론을 또다시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3일 김영철 방한과 관련 "북한 김정은의 남남갈등, 한미 이간책동에 부화뇌동하는 친북 주사파 정권의 최종목표는 결국은 연방제 통일인가"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점입가경이라는 말이 있다. 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장의 방한을 두고 생각난 말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이어 "김여정 방한에 이어 김영철 방한은 평양올림픽의 마지막 수순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표는 "평창 이후가 더 걱정"이라며 "나라의 안보 주권은 김정은에게 바치고 경제 주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넘어가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가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반미 자주를 외칠 것이 아니라 한미동맹으로 나라의 안보를 지키고 경제적인 압박에도 벗어나야 할 때"라며 "주사파의 철 지난 친북정책으로 나라가 혼돈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 때부터 이런 상황을 예견하고 일관되게 한 말이 있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정권의 본질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하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백악관 공보실은 22일(현지시간) 이방카 고문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RFA의 질문에 "만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RFA는 전했다.

그러면서 폐회식에 참석하는 김영철 등 북한 측 대표단과 관련해 동맹국인 한국 측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측은 한미 양국의 제재 대상인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과 그의 방남으로 미국 대표단의 명단을 수정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김영철 이방카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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