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4개월만에 반등…"경기호전 기대감"

입력 2018-02-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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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황전망 SBHI, 출처: 중소기업중앙회 >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경기호전 기대감에 4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0.6으로 전달보다 9.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최저임금 인상 영향 등으로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달보다 10.4포인트 상승한 93.1, 비제조업은 8.1포인트 오른 88.9로 조사됐으며,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전달보다 14.4포인트, 서비스업은 6.5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1.2→90.5), 수출전망(87.3→94.2), 영업이익전망(78.3→86.1), 자금사정전망(76.8→82.8), 고용수준전망(96.1→96.4) 등 전체적으로 올랐습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3월 이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건설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날 것이라는 심리가 더해지면서 경기전망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2월 중소기업 경영의 최대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인건비 상승(59.7%)이 꼽혔습니다.

이어 내수부진(56.1%), 업체 간 과당경쟁(38.0%), 원자재 가격상승(24.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건비 상승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내수부진을 제치고 최대 애로사항으로 조사됐습니다.

인건비 상승 부담이 큰 업종으로는 제조업에서는 노동집약적 업종인 자동차 및 트레일러, 인쇄·기록 매체 복제업이, 비제조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이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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