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2018 부동산 로드쇼'에는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총출동 해 맞춤형 투자 전략을 제시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어떤 규제를 내놓더라도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어서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제TV가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2018 부동산 로드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올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정부가 집값 잡기 총력전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상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한정훈 / 미래가치투자연구소 소장
"전 세계 기조는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부동산이 오르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좋을 때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도 전 세계와 같이 상승(동조화)할 수밖에 없겠죠."
전문가들은 특히 정부 규제가 서울 강남3구에 집중되면서 앞으로 이 지역에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학군이나 직장 등 강남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떠받치는 요인은 그대로 둔 채 공급만 억제할 경우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 규제가 강남 집값을 잡기는커녕 오히려 더 올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가격은 이미 많이 오른 만큼, 올해부터는 다른 투자처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 용산구와 마포구, 중구 등 직주 근접의 이점이 있는 도심권 소형주택이 대표적입니다.
정부가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주택 임대사업을 적극 활용해 도심권 소형주택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의무 임대기간이 끝난 이후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박병찬 / 리얼피에셋 대표
"일단 주택 임대 사업자의 경우에는 취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혜택을 볼 수 있고요. 월세를 받을 경우에는 소득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까지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비아파트인 오피스텔이나 다세대 주택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아파트나 오피스텔, 빌라 등 투자 상품과는 상관없이 오르는 곳만 오르는 지역별 양극화가 극심해 질 가능성이 큰 만큼 입지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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