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약세…다우 1.16%↓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2-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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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9.24포인트(1.16%) 내린 2만5,410.03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35.32포인트(1.27%) 하락한 2,744.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1.11포인트(1.23%) 떨어진 7,330.3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첫 의회 청문회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 경제 전망이 개선됐다고 진단해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올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겁니다.

연준은 오는 3월 20일~2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도 1%대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0달러(1.4%) 하락한 63.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02달러(1.51%) 내린 66.4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번 주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주 원유재고가 예상 밖 감소세를 보인 탓에 이번 주에는 오히려 증가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제 금값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4.20달러(1.1%) 내린 1,318.6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과 맞물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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