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예약 판매가 시작됩니다.
향상된 카메라 기능을 호평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편인데 전작인 갤럭시S8이나 경쟁제품인 아이폰X를 추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갤럭시S9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향상된 기능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지/ 용인시 수지구
"(카메라의)슈퍼 슬로모션이 재밌고 좋은 영상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유리/ 서울시 관악구
"스피커도 핸드폰으로 영화보는 것에 비해 진짜 영화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듯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은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디자인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슬로모션'이 가능한 카메라. 증강현실을 활용한 이모티콘, 시각이미지 번역 등 활용 가능한 기능이 늘었습니다.
2년 주기로 스마트폰의 교체시기가 돌아온다는 점도 삼성으로서는 호재입니다.
경쟁사들의 스마트폰 출시가 없는데다 재작년 4,700만대를 팔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7의 교체수요와 시기가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S9의 초기 반응이 만족스럽다"라며 "전작인 갤럭시S7과 S8을 뛰어넘는 성공을 자신한다"라고 말한 이유입니다.
삼선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단말기 자급제가 적용됐다는 점도 눈 여겨볼 대목입니다.
통신사를 거치지 않는 스마트폰 공기계, 이른바 언락폰은 출시도 늦고 가격도 비쌌지만,
갤럭시S9은 정상 출고가에 출시 시기도 이통사 제품과 동일해 벌써부터 대형 유통망을 위주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갤럭시S9이 지난해 부진했던 갤럭시S8의 판매량을 가뿐히 추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대 경쟁작이었던 아이폰X(텐)마저 높은 출고가에 판매부진을 겪으면서 올해 상반기는 갤럭시S9의 선전이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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