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올들어 최저…"재건축 규제 영향"

입력 2018-02-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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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둔화되면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1%로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월 셋째주 0.39% 상승한 이래, 6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한국감정원은 이번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이 발표되고 단기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가격상승이 계속되면서 올해들어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이미 2.68% 높아진 상태입니다. 특히 강북권인 용산과 광진, 마포구는 개발호재와 매물부족으로, 중구와 성북구, 종로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각각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남권 역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 발표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 낮아졌습니다.

전세가는 특히 강남 3구와 강동구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전 주 대비 각각 서초구는 -0.3%, 강남구 -0.12%, 송파구 -0.16%, 강동구 -0.13% 등을 나타냈습니다. 서울과 접근성이 양호한 수도권 택지지구가 신규 공급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강북권의 경우 도심권 업무지구 출퇴근 수요로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상승하면서 전주보다 0.04% 높아졌습니다.
한편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0.21%), 광주(0.15%), 대전(0.06%) 등은 상승했고, 울산(-0.20%), 경남(-0.12%), 경북(-0.11%) 등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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