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퇴 '현실화'...왜 오늘?

이재명 성남시장 15일 사퇴…경기지사 출마 배수진
이재명 사퇴 현실화, 남은 열흘 기간 동안 시정 업무 ‘집중’

이재명 사퇴 움직임은 사실상 경기지사에 대한 도전으로 읽힌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시장직 사퇴 의사를 시의회에 밝힌다.
이재명 사퇴는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 핫이슈로 떠올랐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후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사퇴 통지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퇴 통지서 제출은 지방자치법 제98조 규정에 따른 것으로, 이재명 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사퇴하려면 지방의회의 의장에게 미리 사퇴일을 적은 서면을 제출해야 한다.
사퇴 통지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65조에 따라 `사임일 10일 전`까지 해야 하는 까닭에 이재명 사퇴도 이 같은 수순을 밟고 있다. 사퇴통지서에 사임일은 오는 15일로 적어 제출한다.
이재명 사퇴와 관련한 퇴임식은 하루 전인 14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시장의 사퇴 통지서 제출은 공직선거법상 사임 기한인 오는 15일에 맞춰 시장직에서 물러나기 위해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장이 다른 지역 단체장으로 출마하거나 광역자치단체장에 도전하려면 선거 90일 전 사퇴해야 한다.
사퇴 입장을 밝힌 이재명 시장은 그간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해 왔다.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과 양기대 광명시장 등이 더불어민주당내 경쟁자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재명 사퇴와 관련 "날짜상으로는 며칠 더 여유가 있는데 4일이 일요일이기도 해 금요일인 2일 사임통지서를 제출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사퇴까지 열흘가량 남은 임기 동안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하지 않고 시정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재명 사퇴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