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로 '인생여행' 떠난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3-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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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에는 갈 곳이 없다'며 긴 연휴 때마다 해외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국내 명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지효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부해솔길 등 안산의 대표 관광지인 '안산 9경'을 퍼즐로 맞춰봅니다.

    강화도 콩차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마셔보기도 합니다.

    포항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과메기 쌈을 한 입 먹어봅니다.

    117곳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내세운 특색있는 명소와 특산물이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모였습니다.

    <기자 스탠딩>

    "주제관 곳곳에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실제 여행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내나라 인생여행'을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가 대거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김헌린 / 경상북도 관광진흥과 과장

    "테마별, 권역별로 나눠서 홍보관을 꾸몄습니다. 특히 서남권을 중심으로 한 의성쪽에 우리 컬링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니 컬링장을 만들었습니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오청휴 / 경기 성남시

    "사진 찍을 곳도 너무 많아서 재밌고, 우리나라 방방곡곡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뷰> 이상순 / 서울 송파구

    "새롭게 알게 된 곳들도 많았고요. 딸기와인이라던가,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행사장에서는 각 지자체의 여행 상품을 상담, 구매할 수 있고, 특산물도 한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와 여행업체들은 이번 행사가 해외 여행을 넘어 국내 여행 증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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