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은 총재에 이주열 현 총재 지명‥창립 이래 두번째 연임

권영훈 기자

입력 2018-03-02 15:30   수정 2018-03-02 16:13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한국은행 총재에 이주열 현 총재를 지명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주열 후보자는 `통화신용정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며 "재임기간 동안 한·중, 한·캐나다, 한·스위스 통화스왑 체결 등 국제금융 분야의 감각과 역량을 갖추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주열 총재의 연임은 한국은행의 중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이나 유럽의 주요 나라들에서는 중앙은행 총재가 오래 재임하면서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펼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이주열 후보자는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관해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지니고 있다"며 "조직 내부의 신망도 높아 한국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열 후보자는 1952년 강원 원주 출생으로 대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경제학 석사를 나왔으며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부총재를 거쳐 2014년 3월 이후 한국은행 총재를 맡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김성환 전 총재(1970~1978년) 이후 한은 역사상 두번째로 연임에 성공하게 되며 임기는 2022년 3월 말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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