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대신 투입됐다 '안전사고' 금호타이어 직원, 끝내 숨져

입력 2018-03-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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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 안전사고를 당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직원이 20여일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직원 A(41)씨가 전날 오전 3시 20분께 광주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7시 10분께 공장 내 재단공정 기계에 한쪽 팔이 끼여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미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던 A씨를 동료가 발견했다.
동료는 옆 공정에서 작업하다가 기계 이상 경보음을 듣고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단공정 전반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지만, 휴가 중인 동료를 대신해 현장작업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규정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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