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선박 건조에 로봇 적용…"ICT·조선기술 융합"

입력 2018-03-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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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선박의 곡면을 자동 성형하는 로봇을 개발해 작업 현장에 투입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의 앞·뒷 부분 곡선 구간을 자동 성형하는 `곡 성형 로봇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적용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곡 성형 작업에 로봇을 적용함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향후 연간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존 선박의 곡 성형은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하는 일이었지만, 새로 개발한 로봇시스템으로 자동화가 되며 최대 3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현대중공업측은 이번 로봇 개발이 "기술 중심의 경영 혁신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조선업계 최초로 ICT기획팀을 신설하고,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영입해 ICT와 조선기술 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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