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울시, 세계 최초 LTE 신호로 인구 추정

정재홍 기자

입력 2018-03-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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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세계 최초로 LTE 시그널 정보를 활용한 인구통계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KT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울시 생활인구 통계 지표` 개발을 완료하고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생활인구`란 현재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현주 인구`로 서울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물론 업무, 관광, 의료, 교육 등 일시적으로 서울을 찾아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인구를 말합니다.

서울 행정서비스 대상이 거주인구에서 실제 생활 인구로 전환됨에 따라 연구 필요성이 제기돼 KT와 서울시가 지난해 5월부터 공공 빅데이터와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서울 생활인구`를 추정했습니다.

조사결과, 서울 생활인구는 최소 896만명에서 최대 1,225만명으로(평균 1,151만명) 최대값으로 따지면 1,013만명인 주민등록인구보다 212만명 많게 나타났습니다.



주민등록인구 상위 3개 지역은 송파(67만명) > 강서(61만명) > 강남(56만명)이었지만, 생활인구 상위 3개 지역은 강남(85만명) > 송파(77만명) > 서초(62만명)으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 않으면서 출근, 통학 등의 사유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인구는 최대 165만명으로 경기(78.6%), 인천(10.5%)이 전체의 89.2%를 차지하며 시군별로는 고양시(15만 4천), 성남시(14만 3천), 부천시(11만 9천), 남양주시(11만명), 용인시(9만 3천)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인구 가운데 외국인 생활인구는 영등포구, 구로구, 광진구에 장기체류외국인이 많이 존재하며, 중구, 강남구, 마포구에 관광목적 등의 사유로 단기 방문한 외국인이 많이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1년 중에 가장 인구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기간(10/1~10/9)의 서울 생활인구는 평균(1,151만명) 대비 255만명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서울 생활인구 지표 개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추어 민관이 협력하여 큰 성과를 창출한 우수 사례이며, 본 결과물이 지자체들의 스마트시티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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