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빅톤이 ‘빅톤 버스킹 프로젝트(VICTON BUSKING PROJECT)’의 두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4일 오후 3시에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에서 빅톤의 두 번째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버스킹 장소에는 빅톤을 보기 위해 일순간 수백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스타필드 1층 중앙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3층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사전 공연으로 고양시의 대표 마스코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양고양이가 함께 깜짝 이벤트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빅톤의 ‘나를 기억해’ 안무를 소화하는 고양고양이의 잔망스러운 모습에 관객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색 이벤트 후 빅톤표 화려한 퍼포먼스로 채워진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빅톤은 ‘What Time Is It Now’ 무대로 문을 열었다. 붉은 벨벳의 우아한 착장으로 성숙한 분위기를 뽐낸 빅톤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사람들의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연달아 스페셜 무대가 이어졌다. 허찬과 최병찬이 크러쉬의 ‘잊어버리지마’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빅톤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인 비스트의 ‘Shadow’를 커버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후 ‘나를 기억해’, ‘The Chemistry’, 앵콜곡 ‘얼타’까지 무대를 훌륭히 소화하며 버스킹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막간 토크와 포토타임, 손터치까지 빅톤의 적극적인 팬서비스가 유난히 돋보였다. 빅톤은 버스킹이 끝난 뒤에도 돌아가는 차 안에서 네이버 V앱 방송을 진행해 ‘소통 끝판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멤버들은 “새벽부터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멀리서 응원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해요. 아직 두 번의 공연이 남았으니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서울 신촌 유플렉스에서 첫 막을 올린 ‘빅톤 버스킹 프로젝트’는 오는 10일, 11일에 열리는 두 번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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