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7대 회장을 맡은 손경식 CJ 회장이 지난 5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취임사에서 손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경총이 노사관계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 사회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성장의 최종 목표이자, 사회통합을 위한 핵심 가치인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며 "이런 경총의 노력에 정부는 물론 노동계를 포함한 사회 각계가 협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후진적인 노사관계의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손 회장은 "아직도 일부 산업현장에서 심각한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세계 주요 연구기관들은 후진적 노사관계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고 한다"며 "노사갈등은 기업 경쟁력을 하락시키고 그 부담은 결국 근로자와 경영자, 국민 모두에 돌아가는 만큼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로 변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변화된 시대 정신을 반영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영세기업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경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해, 대-중소기업 간 갈등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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