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좌초 위기..."역대급 스캔들"

입력 2018-03-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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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 성폭행했다"..현직 비서 폭로 진실은?
안희정, 미투 운동 중심에...“성폭행 사실무근”
안희정,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 제기..安 지사 "강압 없었다



안희정이 주요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지난 19대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과거 자신의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

안희정은 이 때문에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을 강타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안희정 미투 운동은 사실상 정치권을 겨냥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안희정 지사의 비서였던 A씨는 5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안희정 지사가 자신을 성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당했다고 보도해 진실공방에 휩싸였다.

안희정 지사는 그러나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합의한 관계"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안희정 지사가 비서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점은 지지자들에게 큰 충격을 줄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안희정 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다. 당장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희정 지사에 대한 야권의 거센 비판이 예상된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등판론이 제기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충남 이외 지역의 재보선 출마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이번 미투 운동으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공직선거법 53조5항에 따라 사퇴시한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으로, 해당 규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관할구역의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120일(2월 13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안희정 지사로서는 충남 천안갑 재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지만, 서울 노원구병과 송파구을 등 충남이 아닌 지역의 재보선에 출마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안희정 지사는 임기(6월 30일 종료)를 끝까지 채우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희정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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