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비서 김지은 "미투운동에 미안하다고 한 날에도 성폭행했다"
김지은 "다른 피해자에게 용기 주고 싶어 나서게 됐다"
김어준, "김지은 비서 폭로, 정치권 미투운동 계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은 피해자 편..김지은 씨 지지"
김지은 비서가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이유는 뭘까.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공보비서 김지은씨가 미투 운동이 벌어진 날에도 성폭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지은 씨는 지난 5일 방송된 JTBC 인터뷰에서 "안 지사가 지난달 미투 운동이 한참 사회적인 이슈가 된 즈음에 그에 대해 `상처가 됐다는 걸 알게 됐다`며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지은 씨는 이어 "하지만 그렇게 말한 2월 25일 그날까지도 성폭행이 이뤄졌고, 이제 지사한테 벗어날 수가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김지은 씨는 특히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는 안 지사 측 입장에 대해 "당시 저는 늘 지사님 표정 하나하나에 맞춰야 하는 수행비서였고, 거절할 수 없는 위치였다"며 "제가 원해서 했던 관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지은 씨는 "저는 안희정 지사와 동등한 관계가 아니다"며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을 했고, (안 지사는)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씨는 "SOS를 치려고 여러 번 신호를 보냈고, 눈치챈 선배에게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거절하라`고만 했을 뿐,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안 지사와 스위스 출장을 갔을 당시에도 선배가 말한 대로 `아니다`, `모르겠다`라고 거절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지은 씨는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안 지사는 비밀 텔레그램을 통해 `다 잊어라. 스위스와 러시아의 아름다운 풍경만 기억하라`며 잊어야 한다고 했다"며 "정신과에서 전화로 심리상담을 받기도 했다"면서 울먹였다.
김지은 씨는 "방송이 나가는 오늘까지도 안 지사로부터 미안하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앞으로 닥쳐올 수많은 일들이 두렵지만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걸 안다. 용기를 주고 싶어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씨는 변호인단을 꾸려 6일 중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이처럼 안희정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폭로하며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한편 김어준은 6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희정 전 지사의 성추문이 충격적이라며, 안희정 지사가 SNS에 올린 사과문에 대해 “위계에 의한 성폭행이라고 특정되지 않았냐”면서 “법률적 인정이 아니라 정치적 인정으로 보여진다”라고 전했다.
김어준은 이어 이어 “성폭행이라고 특정했기 때문에 형사처벌의 대상”이라면서 “김지은 씨의 인터뷰로 안 지사의 정치생명은 끝났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김어준은 “어제의 인터뷰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정치권 미투운동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5일 안희정 지사 수행비서의 미투(Me too)폭로와 관련해 “같은 당 소속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피해자 #김지은 씨를 지지합니다. 권력적 범죄의 피해자에겐 더욱 보호와 지원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힘 내세요. 같은 당 소속으로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피해자 보호와 성폭력 퇴치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김지은 씨 편입니다. 더 많은 당 내 유력자 권력자에 대한 고발 #metoo 가 이루어지더라도 피해자를 지지 지원 보호하고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 추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 다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지은 이미지 - 방송 캡쳐
김지은 "다른 피해자에게 용기 주고 싶어 나서게 됐다"
김어준, "김지은 비서 폭로, 정치권 미투운동 계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은 피해자 편..김지은 씨 지지"
김지은 비서가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이유는 뭘까.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공보비서 김지은씨가 미투 운동이 벌어진 날에도 성폭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지은 씨는 지난 5일 방송된 JTBC 인터뷰에서 "안 지사가 지난달 미투 운동이 한참 사회적인 이슈가 된 즈음에 그에 대해 `상처가 됐다는 걸 알게 됐다`며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지은 씨는 이어 "하지만 그렇게 말한 2월 25일 그날까지도 성폭행이 이뤄졌고, 이제 지사한테 벗어날 수가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김지은 씨는 특히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는 안 지사 측 입장에 대해 "당시 저는 늘 지사님 표정 하나하나에 맞춰야 하는 수행비서였고, 거절할 수 없는 위치였다"며 "제가 원해서 했던 관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지은 씨는 "저는 안희정 지사와 동등한 관계가 아니다"며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을 했고, (안 지사는)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씨는 "SOS를 치려고 여러 번 신호를 보냈고, 눈치챈 선배에게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거절하라`고만 했을 뿐,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안 지사와 스위스 출장을 갔을 당시에도 선배가 말한 대로 `아니다`, `모르겠다`라고 거절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지은 씨는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안 지사는 비밀 텔레그램을 통해 `다 잊어라. 스위스와 러시아의 아름다운 풍경만 기억하라`며 잊어야 한다고 했다"며 "정신과에서 전화로 심리상담을 받기도 했다"면서 울먹였다.
김지은 씨는 "방송이 나가는 오늘까지도 안 지사로부터 미안하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앞으로 닥쳐올 수많은 일들이 두렵지만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걸 안다. 용기를 주고 싶어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씨는 변호인단을 꾸려 6일 중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이처럼 안희정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폭로하며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한편 김어준은 6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희정 전 지사의 성추문이 충격적이라며, 안희정 지사가 SNS에 올린 사과문에 대해 “위계에 의한 성폭행이라고 특정되지 않았냐”면서 “법률적 인정이 아니라 정치적 인정으로 보여진다”라고 전했다.
김어준은 이어 이어 “성폭행이라고 특정했기 때문에 형사처벌의 대상”이라면서 “김지은 씨의 인터뷰로 안 지사의 정치생명은 끝났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김어준은 “어제의 인터뷰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정치권 미투운동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5일 안희정 지사 수행비서의 미투(Me too)폭로와 관련해 “같은 당 소속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피해자 #김지은 씨를 지지합니다. 권력적 범죄의 피해자에겐 더욱 보호와 지원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힘 내세요. 같은 당 소속으로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피해자 보호와 성폭력 퇴치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김지은 씨 편입니다. 더 많은 당 내 유력자 권력자에 대한 고발 #metoo 가 이루어지더라도 피해자를 지지 지원 보호하고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 추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 다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지은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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