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현이 정작 본인 사랑엔 관심 없는 현대판 큐피드로 변신했다.
이종현은 5일 방송된 OCN 월화 로맨스 `그남자 오수`에서 벤처사업가 겸 바리스타 오수로 첫 등장했다. 오수는 연애감정을 이야기하는 와중에 논문 아니면 과학적 근거를 대라고 하는 캐릭터로 평소 언행에 거침이 없고 까칠하다.
오수는 가문의 오랜 전통을 계승해야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머리 위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색을 보고 그들의 연애 감정을 읽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도와주는 숙명을 타고난 현대판 큐피드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오수가 유리(김소은 분)와 민호(유일 분)에게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꽃가루를 탄 커피를 주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오수의 예상과는 달리 민호는 유리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유리는 갑작스러운 이별에 힘들어 했다. 오수는 계속해서 우연히 마주치는 유리를 은근히 신경 쓰며 본격 썸 로맨스를 예고, 앞으로 펼쳐질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이종현은 2012년 SBS ‘신사의 품격’을 통해 그 해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한 이후, ‘오렌지 마말레이드’ ‘마이 온리 러브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차근히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작년에 종영한 KBS2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설레는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에 이종현이 `그남자 오수`에서 어떤 썸 로맨스를 그려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종현이 출연하는 `그남자 오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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