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람, 김어준 맹비난 속사정

입력 2018-03-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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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람, `안희정 사태` 터지자 "김어준은 알고 있었나" 공세
손아람, 김어준에 "안희정 성폭력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



손아람이 핫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보도가 터지자 손아람 작가가 지난달 말 페이스북에 예언하듯 올렸던 글이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는 것.

손아람은 이 때문에 안희정 사건 이후,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손아람 작가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페북에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본다면, 정부 고위직의 성추행 사실을 먼저 입수한 김어준이 예방 공작에 들어간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라고 주장했다.

손아람 작가는 이어 "감당할 수 없는 정보를 엠바고 기간 동안 노이즈를 깔아 완충지를 만드는 건 국가정보론에서도 다루는 공작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손아람 작가는 그러면서 "처음 터지는 그 사람이 바로 김어준이 보호하려고 했던 사람일 것"이라며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공작의 사고방식`에 따른 예언임. 다시 말하지만 `공작의 사고방식`에 따르면…"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김어준 씨는 팟캐스트를 통해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섹스는 주목도 높은 좋은 소재이고 진보적인 가치가 있다. 그러면 (어떤 세력들이) 피해자들을 좀 준비해 진보 매체에 등장시키고, 문재인 정부의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로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손아람 작가가 이 같은 발언을 비꼰 것.

결국 손아람 작가의 발언이 안희정 지사 성폭행 의혹 사태와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확인되지 않는 의문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손아람 작가는 지난 5일 안희정 지사 관련 보도를 접한 뒤 페북에 "김어준은 정말로 안희정 성폭력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게 아니다라고 한마디 정도는 방송에서 해줬으면 한다"며 "액면 그대로 믿을테니,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다"고 다시금 공세를 퍼부었다.

손아람 작가는 그러면서 "김어준 예언의 순수성을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다"라고 전제하며 "그게 피해여성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공작에 동원되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손아람 작가가 방송인 김어준에게 "안희정 성폭력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게 아니라고 하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온라인은 그야말로 시끄럽다.

손아람 작가의 발언은 상당히 위험수위에 가깝다. 그도 그럴 것이 김어준이 안희정 지사의 성폭력 사실을 알고 예방공작 차원에서 공작 발언을 했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어준이 손아람 작가의 발언에 어떠 공세를 취할지 주목된다.

손아람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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