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노인이 위독한 상태다.
주택 안에서 연기를 흡입해 쓰러진 채 발견된 A(81)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재는 6일 오전 4시 7분께 광주 북구 신안동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광주 주택 화재는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53㎡ 주택 내부 절반가량을 태웠다.
불이 난 주택 옆집에 사는 A씨의 며느리 B(45)씨는 `펑`하는 소리를 듣고 화재를 발견해 신고했다.
며느리는 신고 직후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 빨리 밖으로 나오세요"라고 말하고, A씨의 대답까지 들었지만 A씨는 결국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이 주택 내부 보일러실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광주 주택 화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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