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뉴스] 마셜제도 공화국, 자체 가상화폐 발행

입력 2018-03-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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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제도 공화국이 소버린(SOV)이라는 자체 가상화폐를 발행했다고 5일(현지시각) 타임매거진의 금융매체인 머니(Money)가 보도했다.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독립국가인 마셜제도 공화국은 약 6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사진=구글 이미지 캡처)
마셜제도 공화국 회의가 통과시킨 법안에 따르면 SOV는 총 2400만개가 보급될 예정이며 ICO 모금액의 70%가량은 2차 대전 이후 발생한 핵 실험 피해 주민들의 복지 및 보상금으로 쓰인다.
발행된 SOV 중 240만개는 국가 주민에게 무상배급되며, 마셜제도 공화국은 국제 투자자를 상대로도 600만개의 SOV를 판매할 예정이다.
마셜제도 공화국 힐다 하이네 대통령은 “마침내 미 달러와 가상화폐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우리 국민의 자유성을 드러내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마셜제도 공화국은 미국의 신탁통치로부터 독립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미 달러를 법정통화로 사용해왔다. 이번 가상화폐 발행으로 공화국은 미 달러와 SOV를 함께 사용하게 된다.
머니는 “법안은 통과됐지만 국가가 가상화폐를 실질적으로 발행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다만 국가의 권력자들은 SOV를 통해 납세부터 식료품 구입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에 SOV를 활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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