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김지은 씨 변호를 맡은 장윤정 변호사는 6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을 찾아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안희정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가 적시됐다.
장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 후 취재진과 만나 "피해자 김지은 씨의 가장 중요한 뜻은 이 사건이 공정하게 수사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피해자와 가족, 지인들에게 어떤 형태로도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희정 전 지사는 이날 오전 0시 50분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활동 중단과 도지사직 사퇴를 선언한 뒤로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서부지검은 "김지은 씨측 고소 내용을 검토한 다음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김지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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